LX인터내셔널(001120)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 종합상사들의 주가가 강세다. 중국 전력난 위기로 석탄,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실적 눈높이가 올라간 덕분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33분 기준 LX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보다 4.9% 오른 3만8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5% 오른 2만3,250원에, GS글로벌(001250)은 1.25% 오른 2,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합상사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요인은 최근의 원자재 가격 급등세다. 중국 산시성에 폭우가 쏟아져 중국 내 전력난 위기를 악화시키면서 중국 석탄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에서 광산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2017년 GS에너지와 인도네시아 석탄 생산광 지분을 확보한 GS글로벌도 석탄 가격 급등의 수혜주로 꼽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예정이다. 그간 부진했던 미얀마 가스전 실적 개선으로 투자비 회수와 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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