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226950)가 중국 바이오 제약기업인 한소제약과 비대칭 작은 간섭 RNA(siRNA) 치료제 연구 개발을 위해 총 5,300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협력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올릭스의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심혈관과 대사성 질환에 대한 치료물질을 발굴하고 한소제약의 연구개발(R&D), 제조, 상업화 역량을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소제약은 중화권에 한정해 해당 치료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올릭스는 그 외 모든 지역에서 권리를 갖는다. 한소제약은 중국 대표 항암 제조기업으로 중국 내 시가총액 1위 항서제약의 관계사이다.
올릭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siRNA는 효율적인 유전자 조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RNAi 치료 기술로 기존과 동등한 유전자 억제 효율을 갖으면서도 오프 타겟 효과 등의 부작용을 크게 감소시키는 강점이 있다.
올릭스는 이번 계약으로 한소제약으로부터 최대 4억5,100만 달러(5,300억 원)와 순 매출액의 10% 비율로 로열티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중 선급금은 650만 달러(77억 원)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그동안 여러 적응증에 가능성을 보여줬떤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올릭스 기술의 잠재력과 한소제약의 임상 진행 및 상용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펑 류 한소제약 사장은 “올릭스의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중국 내 수요가 높은 질환들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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