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가 임박하면서 섬유·의류 업종의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경우 외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류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섬유·의복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F&F홀딩스(007700)는 12일 오후 1시 3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직전일 대비 4.46% 급등한 3만 5,10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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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383220)도 직전일 대비 3.75% 상승한 8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F&F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에도 F&F의 대표 브랜드 MLB와 디스커버리 매출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 하반기에도 이익이 성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 F&F의 브랜드 매장 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올해 말 400여개점까지 확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MLB가 중국에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헌(3.27%), 쌍방울(102280)(2.14%), 비비안(002070)(1.53%)등 섬유·의류 기업의 주가 흐름도 좋다. 섬유·의류 업종은 위드코로나에 따른 보복소비 수혜주로 평가 받는다. 최근 섬유·의류 업종은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서도 4%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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