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키움증권 13일 엔케이맥스(182400)에 대해 “NK세포치료제 최초로 고형암 말기 환자서 완전관해가 나와 주목할만한 결과를 얻었다”며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는 부작용이 없는 세계 첫 NK세포치료제로 상업화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8월말 엔케이맥스는 머크/화이자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불응성 고형암 환자의 임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기존 약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육종암(Sarcoma) 말기 암환자 13명에 대한 우선 분석 결과”라며 “13명 중 8명이 치료 효과를 보여 질병통제율(DCR) 61.5% 및 완전관해(CR) 1명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NK세포치료제 최초로 고형암 말기 환자서 완전관해가 나온 것으로 주목할만한 결과”라며 “회사는 2022년 1분기 최종결과 발표할 예정이며, 추후 공동임상을 진행했던 글로벌 빅파마향 기술 수출 및 투자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NK세포치료제는 작년 ASCO에서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우수한 중간 결과(ORR 44.4%)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키트루다 단독 투여 대비 5배 이상의 치료효과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병용 시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며 “전체 임상 데이터(1/2a상) 대한 결과를 올해 11월 10일 SITC(미국 면역항암학회) 최종 발표 예정으로 중간 결과 대비 유사한 수준의 최종 결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미국 내 진행중인 임상에서 Expansion Cohort를 통해 별도의 IND를 FDA에 제출하지 않고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 확대가 가능하다”며 “현재 삼중음성 유방암(TNBC), 췌장암, 전립선암에 대한 임상을 계획 중에 있으며, 별도의 IND 없이 임상 진행이 가능하므로 1~2년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빠른 임상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엔케이맥스에 대해 “현재까지의 임상시험에서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을 포함한 어떠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며 “타 NK세포 플랫폼사의 경우 NK세포를 투여하기 위해 림프구제거(Lymphodepletion) 화학 요법이 시행되나, NK세포치료제의 경우 이 단계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안전성이 크게 확보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NK세포치료제의 선두주자인 Fate Therapeutics(NASDAQ)의 임상결과에서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고, 암 재발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는 부작용이 없는 세계 첫 NK세포치료제로 상업화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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