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부품사 지아이텍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했다. 지아이텍은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113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만 17조 원 가까이 모였다.
13일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아이텍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2,968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16조 8,306억 원이다. 지아이텍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2,068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1만 4,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2차 전지 부품 제조사로 친환경 정책에 따라 각광받는 2차 전지 및 수소전지 산업과 함께 성장할 것이란 기대로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 건수는 43만 7,430건으로 3만 2,430명을 제외한 투자자들이 균등 배정으로 1주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를 마친 지아이텍은 15일 증거금 환불을 거쳐 21일 코스닥에 오른다.
한편 같은 날 일반 청약을 마친 차백신연구소의 경쟁률은 42.16대 1로 다소 낮았다. 증거금은 2,290억 원을 기록했다. 차백신바이오의 환불일은 15일, 증시 입성 예정일은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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