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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저나 SK, 대장동과 무관...여동생 투자 추석때 알아"

사업 연루설 일축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장동 사업 연루설과 관련해 “전혀 관련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최 회장은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 열린 비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SK가 대장동 사업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대장동이 무엇인지, 제 여동생(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추석에 알게 됐다”며 “저는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제 여동생이 50대 후반이고 제가 케어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다”라며 “(투자 사실에 대해) 제가 들은 것이 맞냐고 했더니 맞다는 얘기를 들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더 첨부할 말은 없다”고 못 박았다.



앞서 최 회장의 동생인 최 이사장이 2015년 킨앤파트너스에 400억 원을 빌려주고 연 10% 이자를 받는 금전소비대차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SK가 화천대유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킨앤파트너스는 화천대유에 초기 자금 300억 원을 투자한 투자전문사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이 처음으로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최 회장은 이어 “(사실과 다른) 엉뚱한 얘기가 펼쳐지고 있다는 것도 알고 대응하고 있지만, 저는 전혀 관련된 바가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화천대유 특혜 논란에 최 회장과 SK그룹이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유튜브 채널 관계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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