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천연가스(LNG) 가격 강세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이전보다 40.9% 상향한 6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천연가스 공급비 변화에 의한 이익 조정과 유가, LNG 가격 상승이 영업흑자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매출액은 6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스판매량 개선 및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사업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사업은 LNG 가격 강세와 유가 상승으로 흑자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유럽 등에서도 천연가스 재고 부족 이슈가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처럼 추운 겨울이 찾아올 경우 예상치 못한 가스가격 추가 상승이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의 PNG가 유럽 수요를 일부 충당 가능해도 아시아 전력 및 난방 수요에 대응하는 공급은 충분 하지 않을 여지가 있다"며 "미수금 증가라는 악재와 결부될 수 있지만 아시아 LNG 가격 상승을 헷지할 수 있는 자산으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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