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국내 복합쇼핑몰 시대를 연 ‘타임스퀘어’가 새로운 도심형 쇼핑 플랫폼을 열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나선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11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도심형 쇼핑플랫폼 ‘타임스트림’을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타임스트림은 타임스퀘어의 ‘타임’과 MZ세대의 트렌드인 ‘스트리밍’을 합쳐서 만든 이름으로, 타임스퀘어가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기존 포도몰을 재단장(리뉴얼)한 것으로, 지하 2층∼지상 15층, 연 면적 3만8,000㎡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출구와 쇼핑몰 출입구가 바로 연결되는 접근성과 유동 인구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의 생활 밀착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포부다.
쇼핑몰은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와 스트리트 브랜드 등으로 구성된 ‘스트리밍 스타일’과 롯데시네마, 영풍문고 등이 입점한 ‘스트리밍 뷰’, 유명 맛집으로 구성된 ‘스트리밍 테이스트’ 등 3개 콘셉트로 구성됐다.
층별로 보면 △지하 2층은 대형 나이키 매장 △지하 1층은 뷰티·패션잡화 △1층은 스타벅스, 쉐이크쉑 등 글로벌 F&B와 삼성모바일 플래그쉽 △2층은 SPA·스트릿 패션 △3층은 SPA·남성 패션 △4층은 여성·이너웨어 △5층은 글로벌 스포츠 △6층은 문화센터, 헤어샵, 치과 등 커뮤니티 존 △7층은 영풍문고 △ 8~9층은 캐주얼 다이닝 △10층~15층은 8개관의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로 구성돼 있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MZ세대의 수요와 트렌드에 최적화된 문화, 패션, 식음료(F&B) 브랜드로 구성했다”면서 “타임스트림이 신림 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콘텐츠를 계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