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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 국전남서, 中 전력난 ·스마트그리드 투자 수혜

장재영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수석연구원





국전남서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내 1위 전력 2차 설비 기업으로 특고압 및 스마트그리드 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

국전남서의 투자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중국 정부의 특고압 송전망에 대한 투자 확대다. 지난 1~7월 중국 동부 지역은 4,907억㎾h 규모의 전력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중국 동부 지역의 고질적인 전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부의 풍부한 잉여 전력을 동부로 송전하기 위한 특고압 송전망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특고압직류송전(UHVDC)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6월 말 기준 중국 내 운영 중인 특고압 송전망은 총 30개인데 올해 지방 양회에서 특고압 송·배전망 프로젝트 확대 계획이 총 17건 언급됐다. 중상산업연구원은 투자 확대에 힘입어 중국 특고압 장비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전남서는 특고압직류송전의 핵심 장비인 특고압 직류 컨버터에 대한 중국 시장점유율 50%로 향후 중국 특고압직류송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태양광 인버터, 풍력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컨버터 등에 사용되는 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IGBT) 전력 반도체 모듈 개발에도 성공했다. 양산 본격화 이후 IGBT 전력 반도체 모듈은 과부하 보호 장치 및 유연 송전 부문 매출과 전사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중국 스마트그리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다. 중국 정부는 해상 풍력발전과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설치 확대를 통해 동부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보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계통 안정성 유지와 전력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것이다. 중상산업연구원은 중국의 스마트그리드 건설 가속화 정책에 힘입어 중국의 전력 정보화 시장이 2024년까지 연평균 17.5%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국전남서는 중국 전력 정보화 서비스 시장을 27% 차지하고 있다.

국전남서의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5.8배로 중국 본토에 상장된 특고압 장비, IGBT, 스마트그리드 기업들의 평균인 35.7배보다 낮다. 2022년 동사의 매출액과 지배 지분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 실적 성장에 힘입은 견조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장재영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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