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6만전자'로 다시 주저 앉았다.
18일 오전 9시2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4% 내린 6만9,3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일 장 중 7만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 15일 '7만전자'를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7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만이었다.
삼성전자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반도체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만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초 시작된 D램 가격 상승세가 4분기에 끝나면서 가격이 전 분기보다 3∼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에는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진입해 올해보다 15∼20% 하락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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