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장비 전문기업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1,134대 1로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1,225곳의 기관이 청약에 참여하면서 공모가는 당초 제시했던 희망 밴드 상단인 1만 7,400원으로 확정했다. 모집 총액은 248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47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개발, 폐수 없이 유해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무폐수 스크러버’를 개발했다. 무폐수 스크러버는 반도체 전체 공정상 폐수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폐수 처리장 건설비용이 50%, 폐수 처리장 운용비용이 연 800억 원 규모로 절감된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무폐수 스크러버의 경우 향후 SK하이닉스 공정에서 운용비율이 확대될 전망이며 내년부터 글로벌 기업으로의 수주가 본격화된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19~20일 청약을 거쳐 이달 29일 코스닥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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