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전일 3,000선 초반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000포인트를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전일 대비 22.36포인트(0.74%) 상승한 3,029.04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3,26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8억원과 1,81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56%), 은행(1.78%), 증권(1.33%) 등이 오른 반면 전기가스업(-0.56%), 유통업(-0.34%), 건설업(-0.28%)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24%)를 제외하고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62%), NAVER(2.77%), LG화학(0.48%)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1.49포인트(1.16%) 오른 1,005.35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63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과 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3.99%), IT S/W & SVC(2.58%), IT 부품(2.05%) 등이 오른 반면 비금속(-1.05%), 건설(-0.62%), 운송(-0.44%)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4%)와 SK머티리얼즈(-0.22%)를 제외하고 에코프로비엠(0.29%), 엘앤에프(2.92%), 펄어비스(7.59%), 에이치엘비(3.56%)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원준과 삼진엘앤디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0원(-0.75%) 떨어진 1,17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NAVER, 카카오의 3분기 실적 기대감과 삼성SDI의 텔란티스와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등이 시장의 호재로 작용했다”며 “코스닥에서는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게임주들의 향후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고,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반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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