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새로운 순수전기차 모델인 iX의 출시를 앞둔 BMW가 전기차 고객을 위한 애프터서비스(AS)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기화 모델 특화 정비 인프라 확충, 고전압 배터리와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차체를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 전기화 모델 소유 고객을 위한 전용 편의 서비스 마련 등 AS 서비스 영역 전반에 걸쳐 시장을 선도하고 BMW 그룹 코리아만의 프리미엄한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전기화 모델 전문 정비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고전압 시스템을 다뤄야하는 만큼 숙련된 수리와 테크니션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고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BMW코리아는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통해 밀도 높은 교육 진행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체계화된 전기차 전문 인력 인증 제도와 전기차 커리큘럼과 전문 인력 인증 제도를 바탕으로 업계 최다의 전기차 수리 인력을 보유 중이다. 먼저 5년 이상의 충분한 정비 경력을 가진 테크니션을 대상으로 매년 고전압 테크니션(High-Voltage Technician)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5일 간의 교육과 최종 시험을 통해 고전압 테크니션 자격을 부여받으면 고전압 시스템 고장진단, 구성품 교체, 배터리 관련 수리 작업이 가능하다.
고전압 테크니션 자격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전압 전문가(High-Voltage Expert) 과정도 마련되어 있다. 매 2~3년에 한 번 실시되는 고전압 전문가 과정은 정비뿐 아니라 전기차 사고 수리, 배터리 활선작업 등 고전압 차량과 관련된 모든 작업을 진행 및 지휘할 수 있다. 큰 책임을 요하는 만큼 교육 과정도 25일에 달하며 10회에 걸친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더불어 BMW만의 CFRP 차체를 수리할 수 있는 카본 바디 수리 테크니션(Carbon Body Repair Technician) 과정도 별도로 운영해 전기차 고객들에게 최상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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