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사진)이 미국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한 2022년 올해의 SUV에 최종 선정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V70은 모터트렌드가 3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의 SUV 심사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심사는 안전성, 효율성, 가치, 진보적 디자인, 엔지니어링 우수성, 주행 성능 등 여섯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포드 브롱코·브롱코스포츠, 머스탱 마하-E, 지프 그랜드체로키·그랜드왜고니어·랭글러, 기아 소렌토, 폭스바겐 ID4가 올해의 SUV 자리를 두고 막판까지 경쟁했다.
모터트렌드는 GV70이 독특한 후드 패널과 트렁크 상단부 후미등 등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을 완성했으며 실내 또한 럭셔리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경쟁사와 비교 시 여유 있는 후석과 트렁크 공간,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각종 편의 사항을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실용성과 럭셔리를 겸비한 점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GV70은 지난달 30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톱세이프티픽플러스(TSP+)를 획득해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모터트렌드는 GV70이 8개의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 편의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GV70는 신선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성능, 편안한 승차감과 인상적인 차량 패키징으로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GV70의 올해의 SUV 선정이 북미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GV70은 지난 5월 북미 시장에 출시된 후 6월 576대, 7월 1,568대, 8월 1,525대, 9월 1,603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GV70을 필두로 제네시스의 올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4.1% 증가한 3만 4,320대다. 이 가운데 SUV라인인 GV70(5,274대)과 GV80(15,464대)은 전체 판매량의 60.4%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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