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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노광장비업체 ASML 한주간 563억원 담아 '1위'

[서학개미는 지금]

반도체지수 3배 추종 상품 뒤이어

'3배 레버리지'는 순매수 절반 줄어

애플·페이스북·구글 등도 러브콜 여전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세계적 반도체 노광 장비를 사실상 독점하는 네덜란드 ASML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D램 고객사들이 향후 수년간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집중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서학개미들이 ASML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소 주춤했지만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베팅도 이어갔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반도체용 노광·검사장비 공급사 ASML(ASML HOLDING NV ADR)이었다. 이 기간에만 총 4,792만 달러(약 56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주간 상승률은 3.15%였다.

ASML의 EUV 노광 장비는 7나노 이하 미세 공정의 반도체 생산에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 오직 ASML에서만 생산되고 단가는 대당 2,000억 원을 호가하는 엄청난 제품이다. 주초에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총이익률 50%를 돌파하고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까지 이어지면서 ASML 주가도 상승세를 타 순매수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들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셰어즈(SOXL)’였다. 총 3,921만 달러(약 460억 원)를 순매수했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일일 등락 폭을 3배씩 추종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조정을 기회로 삼은 단기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 3위는 한 달 연속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랐던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였다. 지난주는 총 3,472만 달러(약 407억 원)를 담아 한 주 만에 순매수가 사실상 반 토막이 났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등락률을 3배로 좇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최근 나스닥100지수가 미국 국고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조정받자 순매수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 상승률은 -7.95였다.

4위는 서학개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애플이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2,878만 달러(약 338억원)였다. 이어 5위와 6위는 각각 2,494만 달러(약 293억 원)를 순매수 한 페이스북(FACEBOOK CL A), 1,806만 달러(약 216억원)를 순매수한 구글 지주사 알파벳A(ALPHABET INC CL A) 순이었다. 이 외에 나이키(NIKE INC CL B),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 알리바바(ALIBABA GROUP HOLDING-SP ADR)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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