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국내 법인에 3,000억 원을 추가 수혈했다. 유통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물류센터 건설 등에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쿠팡은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2,287억 원 규모 주주배정 형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주 5,877주를 발행하며 한 주당 가격은 5,000만 원이다.
쿠팡의 모회사 '쿠팡 INC'이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이후 진행하는 두 번째 유상증자다. 지난 7월 쿠팡 INC는 2,287억 원을 한국 쿠팡에 출자했다.
쿠팡의 기존 주식 수는 25만8,868주로 모회사인 미국 법인 '쿠팡Inc'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쿠팡 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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