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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불투명한 거시경제...리오프닝·친환경 등 '테마' 위주로 접근하자"

매크로·실적 환경 불투명해

"당분간 테마 장세 지속" 전망

완화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앞둔 지난 17일 서울 명동 거리가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권욱기자




불투명한 거시경제·실적 환경을 고려했을 때 ‘테마’ 중심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은 △리오프닝(경기 재개) △친환경 △인플레이션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불투명한 매크로(거시경제) 환경과 향후 이익 지속성에 대한 의심이 시장 전반에 깔리면서 코스피는 3,000포인트, 코스닥은 1,000포인트 전후의 지루한 시장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매크로와 무관한 테마 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우선 리오프닝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해석했다. “11월부터 단계별 일상 회복을 위한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며 “그간 피해가 가장 컸던 다중집합시설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극장·공연·여행·대중음식점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종목으론 하이트진로를 꼽았다. 삼성증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가장 명확한 수혜를 볼 것”이라며 “테라 판매 호조에 따른 맥주 사업 턴어라운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관련주에도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삼성SDI·한화솔루션·코오롱인더 등을 관련 종목으로 거론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대한 방향성은 명확하지만 현 시점에선 소재 업체보다 셀 업체나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중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기업들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물가·금리 상승 압력에서 비용 전가가 가능한 철강·은행업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철강은 경기 둔화 우려, 은행업은 대출 규제라는 악재가 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했다. 철강주 중에선 포스코(POSCO)를, 은행주 가운데에선 KB금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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