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003010)은 142억원 규모 비상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차 공급 계약에 이은 추가 계약으로 국내 최대 규모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 공급이다.
이번 수주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지식산업센터에 건설 중인 IDC에 공급 예정인 비상발전기다. 지난해 3월 156억원 규모로 1차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은 두 번째 계약으로 총 298억원 규모다. 혜인은 세계 최대 장비 기업 캐터필러의 IDC 비상발전기를 국내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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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성장으로 IDC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며 비상용 자가발전설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인터넷 기업들의 IDC 정전에 따른 소비자 피해 확산으로 IDC 비상발전기에 대한 기술 경쟁도 심화되는 중이다.
혜인 관계자는 “유사시 IDC는 서버 등 핵심 설비 보호를 위한 비상발전기의 높은 전력 품질의 안정성과 내구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IDC에서는 대용량, 고품질의 고사양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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