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이 유상증자에 성공해 약 2,066억 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유상증자 최종 청약률은 664.1%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최대 주주인 AK홀딩스가 배정 물량인 884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3대 주주인 제주특별자치도가 40억 원 규모로 참여했다.
우리사주조합 등을 제외한 일반공모 청약도 97.17: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이달 29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항공사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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