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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1월 국고채 8조 발행…단기물은 10월 절반으로 축소

만기 前 2조 규모 조기상환…필요하면 긴급 바이백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겸 복권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복권위원회 제14기 행복공감봉사단 3차 봉사 활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1월 8조 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국고채 단기물 발행 물량은 10월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한다. 특히 특정 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 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2조 원 규모로 한 차례 매입(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28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11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11월 8조 원 수준은 10조 4,000억 원 규모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했던 이번 달보다 줄어든 것이다. 3년물 발행 물량은 이달 발행 계획(2조 원)의 절반인 1조 원으로 축소한다. 2년물은 8,0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줄인다. 정부는 최근 국고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고채 매입 시기를 다음 달 3일로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 1,000억 원 수준, 그리고 10년물·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000억 원 수준의 교환을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1~10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64조 원이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고 “최근 변동성이 과도한 단기물 등을 중심으로 발행 물량을 과감하게 축소 조정하겠다”며 “향후 국채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시 긴급 바이백 적기 시행,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 등을 통해 국채 시장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044%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2018년 10월 16일(연 2.048%)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였다. 9월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등으로 글로벌 금리 상승에 동조화되면서 국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정부는 올 4분기 재정 집행률 제고와 공공기관·민자사업 투자 강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집행률인 98%를 목표로 총지출 600조 원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0조 5,000억 원 늘어난 액수다. 이를 위해 4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114조 8,000억 원)보다 11조 7,000억 원 증가한 126조 5,000억 원 이상을 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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