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딸기 샌드위치를 기다리는 마니아층을 위해 CU가 지난해보다 보름 앞당겨 겨울철 편의점 대표 상품인 딸기 샌드위치 판매에 나선다.
편의점 CU는 포켓CU 앱을 통해 다음 달 2일부터 딸기 샌드위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매일 100개 한정으로 운영되며 일반 판매는 다음 달 중순 수도권을 시작으로 12월 1일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딸기 샌드위치는 대체로 딸기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12월 초~중순에 출시되는 상품이었다. 하지만 최근 재배기술 발달로 딸기 출시 시기가 빨라지고 편의점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딸기 샌드위치 판매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CU의 딸기 샌드위치 출시일을 살펴보면 첫선을 보인 2016년 3월 2일을 시작으로, 2017년 1월 17일, 2018년 12월 13일, 2019년 11월 26일, 지난해 11월 17일로 계속 앞당겨졌다. 올해 출시일은 지난해보다 보름 더 빠른 것이다.
출시 시기가 빨라지고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딸기 샌드위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년 출시와 동시에 샌드위치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7년 112.5%, 2018년 142.2%, 2019년 109.8%로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고, 코로나19 여파가 컸던 지난해에도 매출이 27.4% 늘었다.
CU 관계자는 “BGF리테일(282330) 상품팀이 늦여름부터 충남 논산의 딸기 산지를 직접 방문해 재배 현황을 살피고 우수 농가와 조기 계약을 체결해 초기 수확 물량부터 공급받고 있다”며 “올해는 CU가 모바일 예약 판매를 통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고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구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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