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1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면세점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라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주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687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며 “면세 부문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호텔 부문은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해 9억원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알선수수료율은 전 분기 대비 크게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본격적인 여행 재개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면세 시장 내 경쟁 심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된다면 호텔신라의 주당순이익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단기 주가 조정이 예상됨에도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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