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또 다시 최고점을 일제히 높이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28포인트(0.26%) 오르며 3만5,913.8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29포인트(0.18%) 뛴 4,613.67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97.53포인트(0.63%) 상승하며 1만5,595.92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3만6,0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현지시간 1일) 시장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사이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소형주들과 경기회복 관련주 등 일부 종목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소형주 벤치마크 지수인 러셀2000이 2.6%나 상승했고, 보잉(3.65%)과 포드(5.09%) 등 경기회복 관련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8.49%)의 주가는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며 나스닥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장중 1,209.75 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는데 시가총액 규모는 1조2,140억 달러로 전 세계 5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현재까지 S&P 500 기업 가운데 약 80%가 실적 발표를 마쳤는데, 이 중 80% 이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공급망 이슈와 FOMC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주 예정된 FOMC에서 연준(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을 바라보는 입장과 10월 고용지표 등에 따라 투심은 변화할 수 있어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국제 유가는 OPEC+회의에서 생산량을 크게 늘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0.6%) 상승한 배럴당 8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