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상아프론테크(089980)에 대해 “5년간의 개발 끝에 수소연료전지를 상용화해서 국내 수소차에 적용되고 있고,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에도 막전극집합체(MEA) 제조업체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 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상아프론테크의 멤브레인(고분자 전해질막,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매출액은 일부 범용 매출액을 합쳐서 지난해 35 억원, 2021 년 93 억원에서, 2025 년 1,937 억원, 2030 년 6,296 억원으로 연평균 68% 고성장이 예상된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는 수소차용 멤브레인 공급이 시작됐고, 고객사가 개발 중인 다양한 차종의 수소 연료전지향 멤브레인샘플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수소차 시장은 최근 정부가 2030 년 누적판매 목표 대수를 66 만대에서 88 만대로 상향했다”며 “강력한 보조금 지원과 충전소 확충 정책으로 연간 판매대수는 2020년 0.5만대에서 18만대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차 이외에 수요 생산용, 건물용 연료전지용 부문까지 확장되고 있어 매출 성장은 탄탄대로일 것”이라며 “멤브레인 매출 비중은 2020 년 2%에서 2025년 39%, 2030 년 58%로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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