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관련 상품을 내놓고 마케팅을 시작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함께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자 업계에서는 인기 캐릭터 등을 활용한 이색 협업 상품들로 차별화에 나섰다.
GS25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춘식이’를 비롯해 월드콘, 싸이월드, 빅이슈, 사랑의 열매 등 여러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빅이슈빼빼로 3종과 사랑의열매빼빼로 4종은 판매 수익금 일부가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되는 상품이다.
또 비대면 시대에 모바일로 선물을 보내는 트렌드를 반영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8일부터 14일까지 춘식이 빼빼로 교환권과 모바일상품권을 11% 할인하고, ‘더팝’ 앱 원플러스콘에서도 4일부터 11일까지 빼빼로 행사 상품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CU는 ‘곰 빼빼로’ 시리즈를 내세운 협업 상품들을 비롯해 총 5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테디베어 테마파크인 테지움과 손잡고 테디베어 인형과 빼빼로, 초코바 등이 담긴 테디베어 인형 3종을 1만 개 한정 판매한다. 미국의 곰 모양 캐릭터 케어베어 인형과 빼빼로가 들어있는 ‘케어베어 인형 쇼핑백’도 판매한다.
곰표와 협업한 상품도 업계 단독으로 준비했다. 13인치 캐리어에 곰표 커스텀 스티커와 9종의 빼빼로가 담긴 ‘곰표 미니캐리어’ 상품은 1만4,000개 한정 판매한다. 또 ‘곰표 쥬트백 2종’과 이색 패키지를 담은 ‘곰표 빼빼로’, 우유팩 모양의 ‘곰표 빼빼로’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호랑이 캐릭터 ‘무직타이거’와 뽀로로에 등장하는 ‘잔망루피’ 등 인기 캐릭터를 포장 디자인에 활용한 상품 등 110여 종을 판매한다. 무직타이거 디자인을 활용한 에코백과 미니 캐리어 등에 빼빼로를 함께 담은 상품, 와인과 빼빼로를 세트로 구성한 상품,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관이나 음료 쿠폰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 등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커플 고객을 겨냥해 커플링과 커플 신발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오는 14일까지 빼빼로데이 행사상품(22종)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109명에게 370만 원 상당의 티파니 커플링과 240만 원대의 나이키 커플 운동화, 호텔 숙박권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또 커플 메신저 앱 ‘비트윈’과 손잡고 ‘비트윈 빼빼로’ 2종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 구매 후 비트윈 앱에 인증샷을 업로드하고 이를 다시 화면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명에서 ‘아이패드 미니6’를 준다.
이밖에 미니스톱은 BC카드와 연계해 롯데빼빼로를 50% 할인 판매하고 포장 상자를 미니스톱 점포 모습으로 만든 ‘빼빼로 스토어팩’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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