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도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다우지수는 3만6,000선도 돌파했다.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2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8.79포인트(0.39%) 오른 3만6,052.6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16.98포인트(0.37%) 상승한 4,630.65, 나스닥은 53.69포인트(0.34%) 뛴 1만5,649.60에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화이자는 이날 4.17% 치솟았다. 언더아머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뒤 16.42%나 폭등했다. 에스티 로더도 더 나은 실적에 4.09%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이날 3.03% 내렸다. 1만1,700대 리콜 소식 창립자 일론 머스크가 허츠와 계약서에 아직 사인을 하지 않았다는 트윗에 하락한 것이다. CNBC는 “공급망 문제와 델타변이, 연준의 일부 경기부양책 철회 전망에도 투자자들이 연말 랠리에 계속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3일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할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4달러(0.2%) 하락한 배럴당 83.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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