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067160)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증권사들은 “아프리카TV의 구조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아프리카TV는 전날보다 5,200원(2.43%) 오른 21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1만 9,9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아프리카TV는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9%, 64.3%씩 늘어난 710억 원, 231억 원을 기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높은 광고 매출 성장과 플랫폼 서비스의 인당 결제 금액 상승으로 매출이 늘어났다”며 “영업이익도 레버리지 효과로 컨센서스를 3.4%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아프리카TV의 광고 매출 성장 및 높은 유저 충성도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신사업 추진 역시 투자 포인트로 거론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J들의 콘텐츠 품질이 상승하고 팬들과의 유대관계가 강화되면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 트렌드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번 콘퍼런스 콜에선 아프리카TV도 NFT 마켓 오픈을 준비 중이며 메타버스 관련해서도 서비스를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언급해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