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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짓고, 소상공인 컨설팅…배민, ‘부산 경제 살기기’ 나선다

우아한형제들·부산시 MOU 체결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 지원키로

배달의 민족 로고/사진 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부산광역시와 손잡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과 부산시는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우아한형제들 외에도 LX인터내셔널, 클루커스 등이 부산시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아한형제들은 △컨택센터(Contact Center) 설립을 통한 일자리 창출 △부산시 외식업 소상공인 대상 교육 컨설팅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약 500석 규모의 컨택센터를 이달 안에 부산 지역에 신설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컨택센터는 배민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고객 케어를 제공하는 전문 콜센터다. 부산시는 컨택센터 설립·운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반 행정 필요 사항을 지원한다. 지난달 말 기준 300여 명이 컨택센터에 채용됐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인원을 늘린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8월 시작한 ‘배달의민족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프로그램을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우아한형제들은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총 8면의 외식업 소상공인을 선정하고, 밀키트 제작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제작된 밀키트는 다음 달 중 배민의 지역 생산품 산지 직송 서비스인 ‘전국별미’에 입점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기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기업 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부산 컨택센터가 지역의 우수 인재들에게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 상담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외식업 소상공인 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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