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안타증권은 3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실적추정치 변경과 업황지표 둔화, 카카오뱅크 상장이슈 소멸을 반영해야 한다”며 목표가 기존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7,528억원으로 시장예상을 상회하며 우수한 이익창출역량 유지했다”며 "카카오
뱅크 IPO관련 일회성 지분법이익 5,546억원(세전)을 제외해도 3,500억원 내외의 경상이익을 시현하며 상반기에 이어 분기 ROE 20% 수준의 고수익성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로커리지 수익 둔화와 운용이익 축소에도 IB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순영업수익은 전분기대
비 9%, 전년동기대비 20% 증가. 전분기 사모펀드 관련 비용인식으로 2,000억원을 하회했던 증권 순이익 규모가 2,563억원으로 증가하며 실적개선을 견인하 가운데, 파트너스와 저축은행, 캐피탈 3개사의 합산순이익 또한 670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실적회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 금리상승에 따른 운용여건 악화 등 업황 둔화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둔화가 불가피 하지만 ECM과 부동산PF를 중심으로 IB부문의 견고한 수익기반이 유지되고 있으며, 자회사 라인업의 고유강점이 이자이익 확대 등으로 지속 부각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 이익안정성은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1년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순이익 규모가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2022년 수수료이익 둔화와 운용이익감소 가능성을 감안해도 1조원 이상의 이익창출역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고수익성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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