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3일 오전 가장 많이 사고판 종목은 위메이드(112040)였다. 카카오게임즈(293490)에도 매매량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위메이드였다. 이날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633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74억 원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었다는 해석이다. 이 게임은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를 도입하며 동시 접속자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회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플랫폼’에 ‘열혈강호’, ‘갤럭시토네이도’ 등의 게임을 내년 1분기 소개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매수세가 몰린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였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0%, 101% 증가한 4,662억 원, 42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출시한 게임인 ‘오딘’이 흥행한 영향이 컸다. 최근엔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인수 소식에 주가가 탄력을 받기도 했다.
매수 3위는 이날 처음 상장된 카카오페이(377300)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공모가보다 두 배 높은 18만 원에 공모가를 형성하는 데에 성공했다. 장중 한때 시초가보다 27.78% 오른 23만 원까지 상승했다. 다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현재는 18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두산중공업(034020), KG케미칼(001390), 초록뱀미디어(047820) 등이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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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1위 종목 역시 위메이드다. 비록 위메이드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5.67%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가격이 고공행진을 그려왔던 영향에 차익 실현 매물 출회도 빈번한 상황이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로 집계됐으며 SK하이닉스, 하이브, 비덴트(121800)도 매도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전 거래일인 지난 2일 매수 1위 종목은 비덴트다. 카카오게임즈, KG케미칼, 덱스터(206560), 초록뱀미디어가 그 다음이다. 매도 1위 종목은 하나마이크론(067310)이며 비덴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덱스터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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