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진(42·사진) 이화여대 약대 교수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물질을 효과적으로 체내에 전달하는 지질나노입자(LNP)를 개발한 공으로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가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인 이 교수는 바이오 신약 개발 과정에서 mRNA 약물을 체내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LNP 기술을 연구개발(R&D)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교수는 mRNA 약물을 세포 내부로 전달하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변 pH 환경에 따라 이온화 상태가 변화하는 이온화 지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LNP로 mRNA를 포장한 후 동물 모델에 주입한 결과 1회 투여로 80% 이상의 표적 세포에 mRNA 약물이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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