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용진이형 부캐' 제이릴라, 사업 첫발 뗀다

11일 청담동 SSG푸드마켓서

'유니버스 바이…' 베이커리 오픈

프리미엄빵 연구개발 역량 접목

신세계, 캐릭터 사업 확대 계획

식품·패션 등서 활용 다양할 듯







신세계(004170)가 정용진 부회장 닮은꼴 캐릭터인 '제이릴라' 빵집을 열면서 캐릭터 사업의 신호탄을 쐈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개인 SNS 계정에 수시로 제이릴라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그룹의 새로운 캐릭터를 홍보해왔다. 특히 신세계는 올해 초 식품을 비롯해 의류와 문구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제이릴라 상표권을 출원하며 사업의 본격화를 예고한 바 있다. 신세계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젊은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제이릴라 캐릭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오는 11일 서울 청담동 SSG푸드마켓 1층에 베이커리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의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고릴라 캐릭터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접목해 선보이는 새로운 빵집으로, 앞서 정 부회장도 개인 SNS 계정에 다양한 빵 사진과 시식 모습을 게재하며 베이커리 오픈을 예고한 바 있다.

이 베이커리는 제이릴라가 우주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화성에서 만들어 즐기던 이색 빵을 지구에 선보인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매장의 인테리어도 고객이 거대한 우주선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콘셉트를 적용했다. 14개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홀로그램 패턴의 패키지 룩,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다양한 굿즈들로 꾸며 우주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뉴도 우주와 태양계 행성들을 모티브로 개발한 약 60종의 이색적인 빵을 준비했다. 시그니처 메뉴는 ‘오로라 베이글’, ‘뺑 드 캘리포니아’, ‘머큐리 크러시’, ‘마블 쇼콜라’등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푸드 콘텐츠 앤 테크놀로지 크리에이터라는 신세계푸드의 미래 비전에 맞춰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뿐 아니라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으로 제이릴라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제이릴라 캐릭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말 이마트(139480)로부터 캐릭터를 이관받고 올해 4월 주료, 음료, 조미료 등 식품과 더불어 의류, 문구 등에도 쓸 수 있도록 상품권 등록을 신청했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뒤를 이을 F&B 전문점 강화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외식 사업을 중심으로 제이릴라 캐릭터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신세계푸드는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뿐만 아니라 커피전문점으로 추정되는 'RECETTE' 등 관련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이릴라가 일명 카카오의 '라전무' 급 인기 캐릭터로 자리 잡고 나면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세계푸드의 식품 및 외식 사업은 물론 패션, 유통 등 다양한 계열사 브랜드 마케팅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릴라는 정 부회장의 얼굴을 본 따 만든 캐릭터로 지난 4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캐릭터 탄생과 관련된 영상이 공개돼 대중의 이목을 받았다. 정 부회장 역시 제이릴라 홍보에 적극적이다. 특히 ‘츤데레’ 콘셉트로 제이릴라를 홍보하고 있어 대중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베이커리 오픈 일정이 공개된 이날도 정 부회장은 관련 콘텐츠를 올리며 "고릴라가 빵집을 연다는데 난 잘 모르겠다"는 멘트를 달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