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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장흥에 18㎿ 규모 풍력발전단지 준공

3㎿급 풍력발전기 6기 제작·설치

지난 3일 진종욱(오른쪽 세번째) 두산중공업 풍력 BU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한국서부발전의 발주로 두산중공업이 건설한 장흥풍력 발전단지 준공식 행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 제공=두산중공업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용문리 일대에 위치한 장흥풍력 발전단지 전경./사진 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034020)은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전남 장흥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장흥풍력발전단지는 장흥군 유치면 용문리 일대에 총 18㎿(메가와트) 규모로 조성됐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조달·시공(EPC) 공급사로 3㎿급 풍력발전기 6기를 제작·설치하고 기타 부대공사와 시운전도 일괄 수행했다. 향후 유지보수 용역 계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이곳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됐고 유럽보다 평균 풍속이 낮지만 태풍이 잦은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날개(블레이드) 길이를 기존 44m에서 65.5m까지 늘여 바람을 맞는 날개의 면적을 확대해 발전 효율을 높였다. 날개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본 소재도 적용했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장흥풍력발전단지는 풍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 400여개 기업들과 협력해서 이뤄낸 결과”라며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풍력 관련 기술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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