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흔들리며 2,960선까지 뒷걸음질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5포인트(0.47%) 내린 2,969.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68% 오른 3,003.53에 출발했지만, 상승 동력을 잃으며 하락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77억원, 558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4,460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FOMC 안도감 등에 상승 출발했으나 개인의 차익 시현 매물 출회에 상승 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57% 내렸고, 네이버(-0.42%), 카카오(035720)(-1.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LG화학(051910)(-0.51%) 등도 약세였다. SK하이닉스(000660)(0.94%)와 삼성SDI(006400)(0.53%), 현대차(0.47%), 기아(1.1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하락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33.35p(0.09%) 하락한 3만6124.2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19.49p(0.42%) 오른4680.0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128.72p(0.81%) 상승한 1만5940.31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0.01%) 하락한 1,001.3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46% 오른 1,006.04에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8억원, 577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은 1,528억원을 팔아치웠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9%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엘앤에프(066970)(2%), 카카오게임즈(293490)(7.35%) 등도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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