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초반 약세를 보이며 2,940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1포인트(0.82%) 내린 2,944.9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1포인트(0.13%) 내린 2,965.36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이 유일하게 1,576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8억 원, 1,26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미 증시 간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해지자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미국과 한국 증시 간 탈동조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선 삼성전자(005930)(0.14%), 기아(000270)(0.57%)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01%), 셀트리온(068270)(-4.55%) 등 바이오주의 하락폭이 비교적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6.09포인트(0.61%) 하락한 995.26을 나타내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578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139억 원, 기관은 292억 원을 파는 중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72포인트(0.56%) 상승한 3만 6,327.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47포인트(0.37%) 오른 4,697.53에, 나스닥지수는 31.28포인트(0.20%) 상승한 1만 5,971.59에 장마감하며 또다시 신고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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