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료 유전체 진단업체 지니너스(389030)가 코스닥 상장 첫 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급락했다.
8일 지니너스는 시초가 1만8,000원에서 25.56% 내린 1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니너스는 장중 한 때 1만9,45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2만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동력을 잃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지니너스는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억원, 9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85억원을 사들였다.
지니너스는 지난달 21~2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 4,700~3만2,200원)의 최하단보다 낮은 2만원으로 확정됐다. 같은 달 27~28일 진행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최종 경쟁률 162.5대 1로 증거금 총 8,125억 원을 모았다.
지니너스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진단 업체로 앨체생검(혈액 등 체액 속 DNA의 암세포 조각을 찾아 유전자 검사로 분석하는 기술) 솔루션 ‘리퀴드스캔’, 암 유전체 진단 솔루션 ‘캔서스캔’ 등을 병원과 연구원 등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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