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가 미래형 매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들을 위해 새로운 ‘뷰티테크(beauty+technology)’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시코르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6층에서 AI를 활용한 특별한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운영하는 이 팝업 매장에서는 AI기반의 스마트 미러 ‘Zmirror’가 고객의 피부를 진단하고 상품을 추천해준다.
체험존에서는 스마트 미러가 AI 기술을 활용해 다크서클과 주름, 탄력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주고, 피부 타입에 맞는 메이크업 방법 등을 제공한다. 또 측정 결과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화장품 브랜드 ‘오노마’(onoma) 제품 가운데 적합한 것을 골라준다.
시코르는 향후 다른 매장에도 스마트 미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는 시코르를 소개하는 AI 로봇인 인티그리트의 자율주행 미디어 봇 ‘큐브릭’도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 큐브릭은 안면인식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유통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묘순 신세계 코스메틱잡화담당 전무는 “비대면 쇼핑이 대세로 떠오르며 화장품 산업에서도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K-뷰티와 최신 기술이 융합된 시코르만의 차별화 된 뷰티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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