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초청해 ‘스타트업 정책 토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코스포가 스타트업 업계를 대표해 대선후보에게 스타트업 정책의 방향을 제안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인 김슬아 컬리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를 비롯하여 두나무, 맘이랜서, 솔트룩스, 에이아이닷엠, 엘리스, 왓챠, 우아한형제들, 째깍악어, 8퍼센트 등 스타트업 창업가들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보 및 강훈식, 김병욱, 한준호, 홍정민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스타트업 창업가들은 각자 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과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이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동 의장은 “글로벌 회사들은 자국의 내수 성장과 지원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대다수 스타트업들은 국내 규제를 못풀고 있고,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글로벌 회사들과 경쟁력을 동등하게 갖출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과감한 규제혁신, 디지털 혁신인재 육성, 창업가를 존중하는 문화 조성, 데이터·플랫폼·네트워크에 과감한 투자, 스타트업 선순환 구조 강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지원하는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전환의 시기에는 민간의 도전과 혁신에 대한 국가의 대대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 정신으로 이전 정부들을 뛰어넘는 대규모 국가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화답했다. 동시에 “혁신은 응원은 하되 혁신의 결과로 독점을 이용한 과도한 이익 추구는 합리적으로 조화되면 좋겠다”며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동반성장의 모습을 기대”한다며 상생의 중요성도 당부했다.
한편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인 코스포는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대선후보 초청 포럼을 업계 유관 단체와 공동 주최하고, 각 정당에 디지털경제 정책에 관한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코스포는 오늘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만남 이후에도 대선후보 초청 행사와 정책제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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