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커머스 플랫폼 브랜디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DS자산운용으로부터 31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과 8월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브랜디는 이번 투자 등을 포함해 총 누적 투자금 1,06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유치한 투자금은 총 610억 원이다.
브랜디는 지난 10월 초 ‘브랜디 재팬’ 베타 버전을 공개하며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4,000여 평 규모로 확대한 동대문 풀필먼트 센터(DFC)와 정보기술(IT) 플랫폼의 시너지를 활용해 일본 고객들과 동대문 시장을 효율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브랜디는 일본 현지의 호응에 힘입어 100인의 일본 인플루언서를 확보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론칭 일주일 만에 최고 매출 10만 엔을 달성한 인플루언서가 등장할 정도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동대문 비즈니스에 특화된 풀필먼트 센터와 플랫폼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K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일본 시장 안착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후속 투자 유치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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