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미국 구리 선물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 마이너스(-) 2배를 기초자산으로 한 ‘하나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과 ‘하나 인버스 2X 구리 선물 ETN(H)’ 2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방역 체계 전환으로 산업 현장에서 구리의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공급에 차질이 있었던 구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내놓았다.
하나금융투자는 구리 선물 지수를 기초로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과 인버스 2X ETN을 출시해 각각 상하방 2배의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게 했다. 기존 상장지수펀드(ETF) 또는 ETN 등의 상품들과 유사한 구조이지만, 환헷지가 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다우존스와 S&P 원자재 지수를 토대로 운용하며 하나금융투자가 직접 유동성(LP)을 공급한다.
차기현 하나금융투자 주식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ETN 2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원자재 투자 저변 확대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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