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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요소수 신속한 통관 위해 중국에 전방위 접촉 중"

러시아·사우디 등 대체 수입지와 협의도 진행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시멘트·레미콘 등 건설자재 유통에도 비상이 걸린 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외교부가 중국의 수출검사가 진행 중인 요소 7,000톤을 신속하게 들여오기 위해 전방위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 “중국과 기계약한 물량 중 빨리 수입하려는 요소가 1만 8,000톤이며 그 가운데 이미 수출검사를 신청한 물량이 7,000여 톤”이라며 “주중 한국 대사관을 중심으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해관, 지방 당국 등과 전방위적인 접촉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물량을 수입되면 한 달 치 자동차용 요소수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외교부는 또 요소수 긴급 수입을 위해 호주와 외교적 협의도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호주에서 군 수송기로 요소수 2만 7,000리터를 실어 오는 것과 관련 “영공을 통과해야 하는 국가와 협의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또 요소수 수입 다변화를 위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도 밀도 있게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특별히 밀도 있게 타진·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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