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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검사 바로 대통령 된 적 없어"VS李"이재명, 실적 입증된 적 없어"

■송영길·이준석 토론 배틀

이재명·윤석열 엄호나서며 신경전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각각 상대 대선후보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송 대표는 이날 MBC100분토론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가 없다는 말도 했지만, 국민의 삶을 지킨다는 것이 엄청나게 복잡하고 할 일이 많다"며 "판사는 민·형사라도 같이 하지만 검사는 형사 문제만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아직도 이 후보가 일자리 만든 것이 기억나지 않는다. 무상시리즈처럼 돈을 어떻게 썼는지만 기억이 난다"며 "가치 창출, 산업 창출 도지사라고 했지만 실적이 입증된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도 물러서지 않았다. 송 대표는 "특수부 검사로 일생 60대까지 보낸 분이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일부 지지를 받지만 이분이 나라를 끌고 갈 때 어떻게 할지 걱정이 많이 된다"며 "(경선 후보 토론회를 보니) 경제·국방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고 전두환처럼 사람을 잘 쓰면 된다며 전두환 찬양 발언 논란까지 있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경기지사로 검증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송 대표가 이 후보를 치켜세우자 이 대표는 "윤 후보는 경험이 좁다고 표현하고 평생 행정 경험, 의정 활동 경험이 없다는 것을 국민이 다 알지만 그럼에도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온다는 것은 국민은 지금 반부패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필리핀은 워낙 부패해 검찰 출신 두테르테 같은 황당한 사람은 뽑지만 문재인 정부 동안 얼마나 부패에 대한 국민의 역치를 넘는 일이 있었으면 윤 후보를 지지율 1위로 만들고 (이 후보와) 격차가 벌어지는가"라며 "문재인 정부는 부패 문제에 대해 신뢰를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개혁 때문에 나라가 두 동강 나고 서초동 대검 건물에 레이저를 쏘고 쇼를 했는데 결과가 이게 뭔가"라며 "그것이 지금 윤석열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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