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047820)가 1,100억 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자금 확보를 기점으로 NFT·메타버스 중심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콘텐츠 IP를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10일 초록뱀미디어는 3자 배정 유상증자로 800억 원, 전환사채로 300억 원이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자금 조달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들은 ▲최대 주주 초록뱀컴퍼니(250억 원),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 250억 원) ▲빗썸코리아(100억 원) ▲비덴트(50억 원) ▲위메이드트리(50억 원) ▲버킷스튜디오(50억 원) ▲YG플러스(50억 원)이다.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2,804원으로 약 2850만 주의 보통주가 발행된다. 증자 후 최대 주주 초록뱀컴퍼니의 지분율은 29.66%에서 29.86%로 증가하고, 롯데홈쇼핑은 2대 주주 지위에 오르게 된다.
초록뱀미디어는 “유상증자에 참여한 기업들은 자금 조달은 단순 지분 참여가 아닌 초록뱀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성격이 강하다”며 “초록뱀미디어의 IP 역량을 기반으로 NFT, 메타버스, 이커머스 등 신사업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증자에 최대 주주인 초록뱀컴퍼니도 250억 원 규모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분율을 높였으며 이는 회사의 성장을 자신한다는 의미”라며 “이번 자금 조달을 기점으로 종합 IP 콘텐츠 기업이 되기 위한 투자를 본격화하는 한편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IP 콘텐츠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추진해 기존 미디어 회사들이 갖지 못한 신규 수익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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