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가 ‘이봉주 쾌유 기원 마라톤 대회’에서 이봉주 선수와 함께 뛸 195명의 페이스메이커를 모으는 펀딩을 11일부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마라톤 역대 신기록과 최고 기록 보유자인 이봉주 선수의 42번째 완주를 기원하는 페이스메이커 195명의 동반 레이스다. 현재 희귀질환으로 투병 중인 이봉주 선수의 쾌유와 재기를 응원하기 자리다.
페이스메이커 195명은 마라톤 풀코스 거리인 42.195km에서 ‘이봉주 선수의 42번째 완주 기원’을 위해 달리는 ‘195명의 페이스메이커’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 선수는 과거 선수 시절 41차례 풀코스를 완주한 바 있다.
펀딩에 참여한 195명의 페이스메이커가 나이 및 기록 등을 고려해 10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4km를 달리면 이봉주 선수는 마지막 주자로 2.195km를 달려 42.195km를 완주할 계획이다. 이봉주 선수가 400m 약 5바퀴를 달리는 동안 페이스메이커는 그룹별로 한 바퀴씩 이봉주의 뒤에서 함께 달리고, 뛰지 않는 페이스메이커는 이봉주에게 응원하며 힘을 보탠다.
이봉주 선수는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나를 걱정해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며 “비록 이전만큼 빨리 달리지 못해도 그동안 재활에 최선을 다한 모습은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는 오는 11월 28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천종합운동장 400m 트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페이스메이커 참여를 원하면 와디즈 펀딩 참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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