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3분기에 전년 대비 13.8% 감소한 6,29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쌍용차는 3분기에 2만1,840대의 차량을 판매해 영업손실 601억원, 당기 순손실 5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만5,350대를 판매해 △매출 7,057억원 △영업손실 932억원 △당기순손실 1,024억원을 거뒀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차량 판매는 감소했지만, 쌍용차는 무급휴업 시행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을 개선했다.
쌍용차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품협력사와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생산 운영을 통해 적체 해소와 함께 수익성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10일부터 약 2주 간의 정밀실사 후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을 12월 31일까지 연장 받은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