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6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93490)로 나타났다. 펄어비스(263750), 후성(093370), 카카오(035720), 컴투스(078340) 등도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시장 설립 등의 이슈로 최근 주가가 강세를 이어왔다. 이날도 전 거래일보다 약 3.5% 오른 모습이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펄어비스다. 이날 펄어비스는 장중 한때 14만 4,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내 ‘검은사막’ 출시, 그리고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흥국증권이 목표 주가를 10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올리는 등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3위는 국내 반도체 가스 및 2차전지 소재 업체인 후성이다. 후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첨가제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을 취급하는 업체다. LiPF6 수출량의 65%를 차지하는 중국이 전력난을 겪으면서 후성이 반사이익을 거듭 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 컴투스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역시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후성 순이었다.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하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컴투스, 에코프로(086520)가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 거래일인 15일 ‘주식 초고수’들이 최다 매수한 종목은 덱스터(206560)였다. 크래프톤(259960), 큐브엔터(182360), 카카오게임즈, 후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날 매도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덱스터였으며 큐브엔터, 크래프톤, 삼성전자(005930), 비덴트(121800)가 그 다음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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