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을 두고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08%) 내린 2,997.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3,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후 개인·기관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나타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1,429억 원, 기관은 1,096억 원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2,401억 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며 “코스피에서 개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며 하락을 견인했으며 미국 실물 지표 발표를 관망하며 특정 업종 및 종목별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고 해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90%), 삼성바이오로직스(0.93%), LG화학(1.57%), 삼성SDI(0.80%)이 강세로 장을 종료했다. 반면 NAVER(-1.34%), 카카오(-1.16%), 현대차(-1.20%), 기아(-2.66%)는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0.62%) 오른 1,035.4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대형 게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펄어비스(12.15%), 카카오게임즈(11.83%), 위메이드(8.40%) 등이 1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750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309억 원, 기관은 241억 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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