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금융투자는 18일 농심(004370)에 대해 “3분기 국내 판가 인상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730억원(전년동기대비 3.3%), 291억원(전년동기대비 -0.7%)을 시현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236억원(전년동기대비 0.7%), 186억원(전년동기대비 16.0%)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가 인상 효과가 점진적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닐슨 금액 기준 라면 점유율은 56.5%(전년동기대비 +1.0%p up)를 기록해 점유율 상승 흐름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농심의 2022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2조 8,335억원(전년동기대비 7.7%), 1,315억원(전년동기대비 26.8%)로 추정한다”며 "국내 판가 인상 기인해 유의미한 별도 이익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법인의 기저효과(올해 물류비용 및 원가 부담 가중), 탑라인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가 기대된다. 2022년 농심의 해외 비중은 40%에 육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2016년부터 이어져오던 국내 라면 시장 경쟁은 경쟁사의 가격 정책 변화로 일단락되는 양상”이라며 “완화된 경쟁 강도 및 농심의 추세적 점유율 상승세 감안시 별도 이익 추정치는 매우 보수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K-Food’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농심의 브랜드 인지도가 Level-up되고 있다”며 "‘신라면’ 뿐만 아
니라 ‘너구리’, ‘짜파게티’, ‘돈코츠’까지 순환이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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