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속 엔비디아 등 일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10포인트(0.17%) 하락해 3만5,870.95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87포인트(0.34%) 올라 4,704.54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72.14포인트(0.45%) 뛴 1만5,993.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8일) 시장은 엔비디아와 애플 등 대형 기술주의 개별 호재에 주목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8.25%)는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50%, 60%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한 향후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등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엔비디아는 이달 들어서만 2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2.43%), 퀄컴(1.51%), 마이크론테크놀로지(2.07%)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애플(2.85%)은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프로젝트 작업을 가속화 하고 있다는 보도에 장중 3%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0.68%)는 3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스타트업 리비안은 전일에 이어 또 다시 15.53% 폭락하며 12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또 다른 전기차업체 루시드 역시 10.47% 급락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0.83%) 상승한 배럴당 7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