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에도 국내 여행 증가 및 가격 인상 효과로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중고·렌트카 업체들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강세다.
23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중고차 판매 플랫폼 기업 케이카(381970)는 전 거래일보다 17.06% 오른 2만 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카는 장 중 3만 2,6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SK렌터카(068400)(2.28%), 롯데렌탈(089860)(1.95%) 등 렌트카 업체 역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중고차 가격이 급증하며 이들 업체는 실적 호조를 누린 바 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렌트 수익 역시 늘어났다. 올 3분기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상승한 729억 원을 기록했고, SK렌터카 역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253억 원)이 15.7% 증가했다. 케이카 역시 중고차 가격 인상 효과를 받으며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8% 증가한 569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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